정치 뉴시스 2026-08-15T05:17:54

이 대통령, '정전→평화체제' 전환 위한 다자논의 제안…대북 3대 청사진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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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당사국 간 다자 논의를 제안했다. 당사국간 대화 과정에서 북핵 중단 방안도 논의 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포용적 평화 공존 , 안정적 평화 공존 , 책임 있는 평화 공존 을 대북 정책 실천을 위한 3대 청사진으로 제시했다.이날 경축사에는 새로운 과 미래 라는 표현이 각각 11차례 등장한다. 광복을 성장과 도약의 미래 비전으로 잇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대북·대일 메시지 역시 이런 기조 아래 나왔다는 평가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지난해 저는 이 자리에서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며 1년이 지난 오늘 원칙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포용적 평화 공존 , 안정적 평화 공존 , 책임 있는 평화 공존 을 대북 정책 실천을 위한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남북 간 적대성 완화와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평화조치를 통한 한반도 안정적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전쟁 종식을 위한 당사자 간 논의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 며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 이라며 페이스메이커이자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고 했다. 그간 이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북미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임해 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메시지는 더 나아가 당사국간 다자 대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역사 그늘 속 피해자를 향한 온기 를 언급하면서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갈 새로운 한일관계의 빛은 역사의 그늘 속에서 여전히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아울러 그간 이어온 한일 셔틀외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지혜를 모아 우리 공동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 며 그렇게 한층 두터운 신뢰 위에서,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 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했다.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을 잊지 않으면서도, 양국 간 신뢰를 동력 삼아 실질적인 미래 협력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메시지의 수위를 놓고 내부적으로 여러 차례 조율과 검토를 거쳤다 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 통합 의지도 함께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안의 장벽부터 허물어가야 한다. 차이가 적대가 돼선 안 되고 증오와 배척 갈등이 국가의 전진을 가로막게 해서도 안 된다 며 국민주권정부부터 타협과 공존의 정치에 앞장서겠다 고 했다.그러면서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해답을 찾고 경쟁하면서도 국가의 미래 앞에서 힘을 모아나가도록 하겠다 며 대한민국의 도약이 전 세계의 번영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문화가 전 세계를 연결하며 한반도의 평화가 전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광복을 이뤄내겠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