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3T15:30:00
‘부산 가시나’가 눈물로 심은 광양 매화는 올해도 “말도 몬 하게 예쁘게 피었습니데이~”
원문 보기밭 매며 웅크리고 있던 시간만큼 동그랗게 굽은 등, 여름 땡볕의 흔적이 축적된 까무잡잡한 피부, 작지만 다부져 보이는 체구의 백운산 자락 시골 촌부(村婦) 하나가 매년 봄이면 전국 100만 명의 발길을 모으는 축제의 ‘큰손’으로 통한다. 스물셋에 시집와 육십 평생 밤, 매실 농원을 손수 가꾸며 ‘광양매화축제’의 구심점이 되는 광양 다압면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전통 식품 명인(84·이하 홍쌍리 명인)의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