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MOU 서명 완료"…사실상 발효, 19일 서명식 불투명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직접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 보도에 따르면 MOU는 즉시 발효됐다.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식 서명식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오전 1시4분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양자 만찬을 마친 뒤 베르사유 궁전을 나서면서 베르사유에서 (MOU에) 서명했다. 방금 서명했다 고 말했다.미국 액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MOU에 원격 서명했으며, 합의는 이미 발효됐다 고 전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서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방금 전 양국 대통령이 종전 MOU에 원격 전자 서명했다 고 했다.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만나 정식 서명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액시오스에 따르면 양국은 예정보다 빠르게 서명을 마친 뒤 즉시 발효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한 외교 소식통은 금요일(19일) 이전에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일정 단축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이미 의견 일치를 이뤘다 고 부연했다.다만 양국 대통령의 이날 원격 서명이 지난 14일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진 전자 서명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실물 문서(hard copy) 에도 서명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이뤄진 전자 서명과는 다르다는 취지다.그러나 액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것은 두번째 서명(second signing) 이라고 전하며 서명이 왜 두 차례 필요한지는 분명하지 않다 고 짚었다. 한 중재국 당국자는 (14일) 서명이 없었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한다.양국 대통령이 서명을 마치면서 19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명식 개최 여부는 불분명해졌다. 이란 측은 스위스에서 별도 서명식은 없을 것 이라고 주장했으나, CNN에 따르면 미국 관계자는 서명식이 금요일 열릴 것 이라고 했다.다만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마주앉는 대면 협상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