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2T14:41:36
美 황금기 이끌며 ‘마에스트로’라 불린 그린스펀, 100세로 별세
원문 보기1990년대 미국 경제의 전례 없는 장기 호황을 이끌며 여러 차례 글로벌 금융 위기를 넘어 ‘마에스트로(거장)’로 불린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2일 100세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은 월스트리트의 블랙먼데이(1987년)에서부터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칠 수 있는 시기 미 중앙은행인 연준을 이끌며 무난하게 극복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으로는 자유시장에 대한 지나친 신념과 규제 완화 기조가 결국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비판도 함께 받는다. 뉴욕타임스는 “시대의 탁월한 경제 정책 입안자이나 노련한 정치적 수완가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