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2-06T15:53:00
‘수지 맞다’에 “누가 수지 때렸냐”... ‘고지식하다’ 말하면 칭찬?
원문 보기지난 2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A초등학교 도서관. 점심시간을 맞아 복도는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로 시끄러웠지만, 장서 1만4000권이 빼곡한 도서관은 적막강산이었다. 점심시간 내내 도서관을 찾은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오후에도 도서관에 온 학생은 4학년 1명뿐이었다. 그마저도 서가에 들어서자마자 만화책 코너로 직행했다. 사서 김모(59)씨는 “유튜브 쇼츠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기가 민망할 지경”이라며 “그래도 고학년이 ‘정기간행물’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걸 보면 큰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