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9T15:40:00

[신문은 선생님] [식물 이야기] 다른 작물에 피해 주고 알레르기 유발… 자생식물 최초로 생태계 교란 식물 지정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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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환삼덩굴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환삼덩굴만큼 악성 잡초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 말려 죽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할 잡초죠. 며칠만 방치하면 콩, 옥수수, 과수 묘목 등을 순식간에 감으며 덮습니다. 제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줄기에 가시가 촘촘히 달려 있어서 피부에 스치면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환삼덩굴은 삼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밭 주변이나 숲 가장자리는 물론 도심 빈터, 주택가 담장 등 너무 메마르지 않은 공간이면 어김없이 이 풀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울타리망이나 냇가 주변에서도 잘 자랍니다. 줄기와 잎자루에 아주 억센, 거꾸로 달린 가시를 만들어 갈고리처럼 걸고 올라가면서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