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부산행, 전재수 "해수부 폐지 원흉" vs 박형준 “선제적 미래 구상”
원문 보기[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양당의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와 박형준 캠프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는 3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선대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해수부) 폐지의 원흉, 이명박의 부산 방문을 규탄한다 고 밝혔다.선대위는 이날 해수부를 폐지해 부산의 위상을 떨어뜨렸던 이 전 대통령, 그리고 그 해수부 폐지 정부 조직개편에 참여했던 박형준 후보가 지금 와서 부산의 미래를 말하는 것 자체가 모순 이라고 말했다.또 더 심각한 것은 박 후보가 그런 이 전 대통령을 부산시장 선거판으로 다시 불러들였다는 점 이라며 부산을 망가뜨린 장본인을 불러와 그 세력에 기대 표를 얻어보겠다는 발상은 시민을 우롱하는 일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것은 단순한 지원 유세가 아니다 라며 부산의 미래를 무너뜨린 세력과 그 과정을 외면하거나 동조했던 인물이 한편이 돼 다시 부산을 흔들겠다는 선언 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 후보 캠프는 민주당이 이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와 해수부 폐지를 근거로 문제 삼고 있다 며 가덕도를 지연시킨 것은 문재인 정부 라고 주장했다.또 이명박 정부의 국토해양부 통합은 단순한 부처 축소가 아니었다 며 국토·교통·물류·해운·항만을 단일 체계로 묶은 것으로 트라이포트에 대한 선제적 구상이자 경제·산업적 결정이었다 고 설명했다.박 후보 캠프는 우리가 걷는 삼락·화명·맥도 생태공원은 이명박 정부의 낙동강 정비사업으로 조성됐다 며 스마트시티로 주목받는 에코델타시티 역시 이명박 정부에서 출발했다 고 말했다.이어 기승전 해수부 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좁은 시각으로는 부산을 발전시킬 수 없다 며 이 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하기에 앞서 자당 정부가 부산의 미래에 무엇을 했는지 먼저 돌아보는 것이 순서 라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부산을 찾아 박 후보와 수영로교회에서 진행되는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당일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