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06T03:40:58

"화상회의로도 기밀 유출 위험"…中방첩기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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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화상회의를 통한 기밀 유출 가능성을 들면서 자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중국 국가안전부는 6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최근 많이 활용되는 화상회의와 관련해 일부 인원이 부주의할 경우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이에 대해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며 이같이 공지했다.국가안전부는 게시글에서 화상회의의 진입 장벽이 엄격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일부 기관은 인터넷 화상회의를 개최할 때 회의 전용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고 회의 명칭과 회의 링크를 간단히 업무 그룹에 전달하고 특정 통지나 전담 인력을 통해 전달하지 않고 있다 고 우려를 제기했다.그러면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회의 링크는 마치 개방된 출입문처럼 관련 없는 이들이 쉽게 잠입할 수 있게 해 회의 내용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크게 높인다 고 강조했다.또 일부는 비밀 유지 의식이 부족해 중요한 회의 내용을 저장·녹음·촬영하고 회의 내용을 임의로 인터넷에 공유한다는 점 등을 들면서 불법 분자들은 이러한 회의 정보 내용을 주시하고 흩어진 정보를 모아 완전한 정보를 만들어 기밀을 유출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아울러 일부 기관이 기밀 회의를 개최할 때 기밀 보호 규정을 엄격히 지키지 않거나 기밀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플랫폼을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국가안전부는 이에 화상회의 시 접근 권한을 통제하고 회의 링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등 보안을 유지할 것과 필요할 경우 저장·전송·공유 등을 차단하는 등 회의 내용의 외부 유출을 방지할 것 등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