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2T08:57:13

오세훈, 정원오 '아기씨당 의혹' 정조준…'한강벨트' 훑으며 부동산 공세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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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조기용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을 맞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기씨당 기부채납 의혹을 정조준했다. 정 후보의 텃밭인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기씨당을 직접 찾아가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앞에서 행당 7구역 아기씨굿당 피해주민 현장 간담회 를 열고 주민들로부터 정 후보를 향한 탄원서를 받았다.정 후보는 성동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에 48억원 규모의 아기씨당 신축을 기부채납하도록 했지만, 건물 완공 뒤 성동구가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오 후보는 원래 있던 가옥보다 몇 배 더 큰 사이즈의 현대식 건물을 지어주고 거기에 이주비로 25억원을 더 보태줬다 며 재개발 조합이 아기씨당 당주라는 사람과 합의해서 일이 진척이 됐다. 이 일이 진행될 때 성동구청은 뭘 했는가 라고 말했다.이어 이 사업을 하는 데 돈이 200억원 가까이 들어갔다. 재개발 조합이 자선사업을 했다는 것인가 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성동구청 공무원이 개입했을 수밖에 없고 당시 구청장이던 정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 고 했다.그는 재개발 조합장이 배임죄로 처벌을 받거나, 돈을 그렇게 지출하도록 유도한 성동구청 공무원, 다시 말해 정 후보가 책임지든 해야 한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후보 본인이 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동안 일을 이 모양으로 처리해서 1000가구 주민들이 재산상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고 덧붙였다.이후 오 후보는 용산구 용문전통시장과 동작구 이수역 등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이수역 유세에는 지역구 의원인 나경원 의원도 함께 했다.오전에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주택 공급 의지를 강조한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한 데 이어 한강벨트를 훑으며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보인다.오 후보는 이수역 유세에서 주택 가격 오르고, 주거비 오르고, 전월세 오르면 서민들은 주머니를 탈탈 털리는 것 이라며 우리 주머니 털어가는데 일 잘하는 것인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대통령이 전월세 오른 것 단 한 번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적 있나. 무책임하다 고 말했다.이어 나쁜 대통령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 오세훈이 서울을 지키면 심판하는 것 이라며 내년에는 선거가 없다. 아무리 일을 잘못해도 경고하고 심판할 기회가 없다.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 정신 바싹 차리도록 해 달라 라고 호소했다.또한 오 후보는 광진구에서 발표한 대시민 메시지에서 한강벨트에 공급을 많이 하는 게 절실하다고 판단해 지난 5년간 많은 구역지정을 했다 라며 2031년 31만호를 강조했는데 그중 광진에서 마포까지 이어지는 한강벨트 물량이 19만8000호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진구에서는 20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단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좁혀지는 데 대해 사필귀정 이라며 정 후보의 무능, 무책임, 부패의 면모가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밝혀지고 있다 고 했다.이후 오 후보는 이날 저녁 마포구 홍대상상마당과 은평구 연신내역 등을 찾아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gold@newsis.com, excuse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