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1T21:00:00

[인터뷰] “‘반(半)우울’은 희망의 언어”…무너지려는 마음에 이름 붙인 日 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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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김춘수 시인은 「꽃」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썼다. 이름이 없을 때 그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몸짓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름을 얻는 순간 비로소 존재를 인정받고 의미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