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13T02:48:06

美 초계기 대만해협 통과…中 군용기·군함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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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군 초계기가 대만해협을 통과하고 중국군이 대만 주변 군사 활동을 재개하면서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13일 미군 제7함대는 미 해군 P-8A 포세이돈 초계기가 전날(12일)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했다 고 밝혔다.매슈 코머 제7함대 대변인은 이번 비행과 관련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중국군은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 활동을 재개했다.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3대가 포착됐으며, 이 가운데 3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남서부 공역에 진입했다.대만 군 당국은 또 중국 군함 5척이 대만주변 해역에서 활동하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활동이 비교적 잠잠했던 상황에서 나온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대만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중국군 활동이 중단됐는데, 이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긴 공백 기간으로 평가된다.일각에서는 중국군의 활동 재개가 미군 초계기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한 대응일 가능성이 제기된다.중국 베이징대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의 후보 소장은 중국군의 활동 재개는 P-8A 초계기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한 대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그는 또 중국 정부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우호적인 행동 이라면서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지만,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무산시킬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고 덧붙였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