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작기소 특검법, 정파 연대해 강력 투쟁"…필버 예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 을 두고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반대할 것 이라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등을 예고했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소취소 특검법에 반대하는 제반 정당, 정파와 연대해 강력히 투쟁할 것 이라며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그는 필리버스터를 어떻게 한다는 걸 지금 이야기하기는 시기적으로 빠른 것 같다 면서도 공소취소 특검법 자체가 심각히 위헌·위법한 내용이다. 정치적으로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 성격을 명확히 드러낸다 고 말했다.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를 취소하기 위한 특검법을 갑자기 지난 금요일에 발의했다 며 이 대통령의 개인 범죄와 재판을 없애기 위한 조작 특검이다. 강력히 규탄한다 고 했다.앞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브리핑에서 특검법의 처리 시기와 절차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고 밝힌 것을 두고는 (윤석열 정권이) 조작 기소를 했다는 걸 전제해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밝혔다 고 짚었다.이어 (특검법 처리의) 시기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에서 고려하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이 자체가 공소취소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 필요하다는 많은 국민의 뜻과 다른 내용 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진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화곡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상인들이 전통시장에 지원을 해달라 고 당부하자 전통시장을 살리려면 온누리상품권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이재명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만 하려고 한다 며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대상을 늘려주고 한도를 높여줘야 한다. 정부 측과 상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용적률을 늘려줘야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지금 당 방침이 있다. 정부가 종상향을 하지 않고 절차와 과정에 굉장히 많은 규제를 하려고 한다 며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 고 밝혔다.장동혁 대표와 별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에는 당 대표, 원내대표가 늘 함께 있어야만 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필요하면 여러 활동을 따로 하는 게 효율적인 선거 대비가 될 수 있다 며 자꾸 갈등 구조를 증폭하는 쪽으로 언론에 비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