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태원 이어 이재용과 회동…29일 '3대 메가 프로젝트' 공개(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신규 반도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청와대에서 이 회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지역 투자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공개 일정이라 확인이 어렵다 고 말을 아꼈다.이번 만남은 29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 주재의 지방균형 국가 달성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별도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이 대규모 지역 투자를 검토 중인 가운데 투자 계획과 규모를 막판 조율하기 위해 재계 총수를 연달아 만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 로 명명된 이 회의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 및 충청권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와 관련한 반도체, 피지컬AI, 데이터 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30일에는 산업통상부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발전 포럼을 열 계획이어서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관회의에서는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위해 핵심 첨단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산업 다극화가 필수적 이라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곧 국민들께 보고드릴 예정 이라고 했다.이와 관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기업과) 입지 관련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며 확정되면 기업·부처가 모여 국민께 설명하는 자리가 조만간 마련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에 짓기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지 않고 지방으로 간다, 그런 차원은 절대 아니다 며 수도권에 있는 시설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벨트를 (지방에) 새로 만드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제2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울산에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 신설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팹 1기 건설을 위해 기본 인프라 구축에만 최소 60조원이 소요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총 투자 규모가 400조~5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