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8T15:32:00

60대 고용률, 20대 첫 역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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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정년을 넘긴 60대 고용률이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0대를 앞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숙련공과 간병인 등 일하는 60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조·건설업 등 주력 산업 부진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IT·전문직 분야 일자리 대체 효과로 청년층 취업난이 장기화한 결과다.18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20대 월평균 고용률은 58.5%로 전년 동기(59.6%)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60대 고용률은 1년 새 0.5%포인트 늘어난 58.6%로 1~4월 기준 2018년 정부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대 고용률을 0.1%포인트 앞섰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인 1~2월까진 20대 고용률이 60대를 앞섰는데 3월부터 두 달 연속 역전됐다. 2018년 1~4월에는 20대 고용률(57.3%)이 60대(52.4%)를 4.8%포인트 앞섰었다. 이 격차는 이후 점차 좁혀지다가 작년엔 1.5%포인트까지 줄었고 올해 들어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연간 단위로 60대 고용률이 처음으로 20대를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