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교국' 파라과이 "中과 무역 의향"에…中 "결단 내려야"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과 수교를 맺고 있는 남미 국가 파라과이가 중국과의 무역 교류 의향을 밝힌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올바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며 대만과의 단교가 우선임을 재차 강조했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파라과이 외무장관의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정상회의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궈 대변인은 파라과이 정부와 지도자는 역사적 흐름과 인민의 염원에 부응해 조속히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 며 국제사회 대다수 국가의 편에 서서 자국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올바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고 촉구했다.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간)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무역 문제가 논의된 가운데 루벤 라미레스 파라과이 외무장관은 대만과의 외교 관계에 대한 조건이 없는 한 중국과의 무역 관계 수립을 거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는 대만과의 단교가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 셈이다.파라과이는 남미 국가 중 대만의 유일한 수교국으로 대만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지난 5월 대만을 방문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당시에도 궈 대변인은 파라과이 정부가 조속히 입장을 바꾸고 대세를 명확히 인식하며 민의에 순응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는 올바른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궈 대변인은 온두라스 외교부가 대만과 수교 재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점 등에 대해서는 우리는 온두라스 정부가 이전에 관련 문제에 대해 해명한 점에 대해 주목했다 며 라이칭더 당국의 거짓말 외교 가 여실히 드러난 것 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만 독립 분열은 역풍을 맞고 인심을 얻지 못하며 반드시 실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