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6T07:18:23

中 주요 반도체 업체 전 분야에서 사상 최대 매출... AI 붐과 칩 자립화 모두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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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칩과 여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까지 반도체 밸류 체인의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지난 수년 동안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각종 반도체 소재·장비 수출 제한 조치는 중국 반도체와 첨단 산업 발전을 가로막은 핵심 병목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주도해 온 칩 자립 전략이 중국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성과를 냈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열풍과 글로벌 반도체 수퍼 사이클에 올라탄 결과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중국 반도체 기업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최첨단 공정에서 선두 업체보다 기술 면에서 뒤처지지만 성숙 공정(레거시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전체 반도체 시장을 차근차근 잠식해 오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