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21T02:30:09

[6·3세종]최민호 "유다가 성인…잘못된 내용인지 모르겠다"

원문 보기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6·3 지방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최 후보는 21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다 그거요? 제 이름으로 잠깐 올라갔다고 하는데 제가 올린 것도 아니고 작성한 것도 아니다 라며 단순한 해프닝일 뿐 깊은 의미를 부여할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제 이름으로 올라갔다면 책임을 져야 하고 잘못된 내용이라면 사과할 일 이라면서도 글쎄요, 잘못된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앞서 최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조상호 후보가 이춘희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 페이스북에 진흙탕 개싸움 끝에 은인을 배신한 패륜 정치가가 승리했다 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글에는 예수를 배신했던 유다는 목숨을 끊었지만, 한국 정치에서는 배신자가 영웅이 된다 는 과격한 표현도 담겼다.최 후보는 이어 결선투표에서 두 후보가 네거티브와 언론 플레이, 고소·고발 등 이전투구식 싸움을 벌였다 며 이춘희 후보가 키운 호랑이 새끼에게 잡혀먹힌 꼴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키워준 은인을 잡아먹은 패륜의 정치가 조상호 라며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했다.또 유다는 예수의 제자였지만 결정적 순간에 배신했고 끝내 목숨을 끊었다. 성경 속 진리는 배신자가 설 자리가 없다는 것 이라며 그러나 현대 한국정치는 그 반대다. 배신해야 기회가 생기고 그 기회를 잡는 자가 영웅이 된다. 유다가 성인이자 승리자가 되는 사회 라고 지적했다.이 글은 곧 삭제됐지만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정치권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광역시장을 지낸 인사가 쓰기에는 지나치게 거친 표현 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