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17T09:08:27

전자담배, 납·구리·니켈 등 독성 금속 폐에 축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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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신화/뉴시스] 유세진 기자 = 전자담배 기기가 독성 금속 물질을 폐 조직으로 직접 전달하고 있어 전자담배가 흡연보다 더 안전한 대안이라는 기존의 통념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호주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UTS)이 17일 발표한 새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일반적인 하루 사용량보다 낮은 노출 수준의 단기간 전자담배 사용도 납, 구리, 니켈을 포함한 독성 금속 물질을 측정 가능한 수준까지 폐 조직에 축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전 임상 연구는 전자담배 에어로졸에 주석 및 수은과 관련된 금속 화합물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종종 무기 금속보다 생체 이용률이 더 높고 생물학적으로 반응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첫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UTS의 분석 화학 강사이자 이번 분석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다얀 보딘은 이 연구 결과는 전자담배와 관련된 잘 인식되지 않은 위험 을 보여준다며, 관측된 금속 프로파일은 가열 코일 및 전기 부품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일치한다. 현재의 안전성 평가가 가열 코일 같은 장치 부품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고 지적했다.연구에 따르면 기존 담배와 달리 전자담배 기기는 디자인과 제조 품질이 크게 달라 노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이 연구 결과는 특히 젊은 층의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호주에서는 젊은 성인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2019년 5.3%에서 2023년 21%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청소년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연구자들은 기기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의 정기적 검사와 금속 노출 및 생체 축적에 대한 최신 공중보건 지침을 포함한 전자담배 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