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09T23:21:07

삼표그룹, 초고층 전용 콘크리트 개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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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표그룹이 초고층 건축물의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자간 기술 협력에 나섰다.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 D센터에서 GS건설, 생고뱅코리아홀딩스와 초고층 시공혁신 기술협력 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초고층 건설 현장에서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콘크리트 압송 성능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시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4개사는 콘크리트 배합 설계부터 현장 실증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는 고층 타설에 적합한 특수 시멘트 개발과 배합 기술 검증을 주도한다. 특히 콘크리트 점성을 낮춰 작업성을 높이면서도 목표 강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삼표그룹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블루멘트 스피드(SPEED)’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높은 초기 압축강도를 구현하는 친환경 혼합시멘트다. 콘크리트 타설 후 하루 만에 5MPa 이상의 탈형강도를 확보할 수 있어 공기 단축과 시공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은 기술 성능 평가와 현장 실증을 총괄하며, 생고뱅코리아홀딩스는 글로벌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혼화제 개발을 담당한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저점성 고유동 콘크리트 의 상용화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펌프 압송 과정에서 마찰 저항이 줄어들어 초고층 상부까지 콘크리트를 균일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공 속도는 물론 구조물 품질과 현장 안전성까지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공동 개발된 콘크리트는 향후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부산 시민공원촉진1구역 재건축 등 주요 프로젝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과 여의도 삼부 재건축 등 초고층 사업에도 단계적으로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초고층 공사의 성패는 상층부에서도 안정적인 강도를 발현하는 콘크리트 품질에 달려 있다 며 축적된 기술력과 협력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건설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