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09T01:47:44

中 중재 속 파키스탄·아프간, 신장서 회담…"충돌 방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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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무력 충돌을 빚어온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중국의 중재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1주일간 회담을 열고 충돌 격화 방지에 합의했다.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파키스탄·아프간 외교장관 간 합의에 따라 3국 대표단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신장자치구 우루무치에서 회담을 개최했다 고 밝혔다.마오 대변인은 대표단은 외교·국방·안보 분야 인사들로 구성됐다 며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고 진솔하고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아프간과 파키스탄은 유엔 헌장과 평화공존 5원칙에 따라 양국 간 갈등을 조속히 완화하고 관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며 특히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복잡하게 만드는 조치를 자제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 전했다.또 중국은 앞으로도 양측과의 소통을 유지하고 대화 플랫폼을 제공하며 3자 협력 강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마오 대변인은 7일간의 집중적인 양자 및 3자 회담을 통해 일정한 공감대와 합의가 도출됐다 며 양측은 서로를 이웃이자 형제 국가로 재확인했고,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관계 유지가 남아시아 지역 안정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고 밝혔다.이번 충돌은 파키스탄이 지난 2월 22일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파키스탄탈레반(TTP) 근거지를 선제 공격한 데 이어, 나흘 뒤 아프간이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촉발됐다.양측 충돌로 수백 명의 민간인과 군인이 사망하고 9만 4000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양측은 이슬람 금식월 종료 시점인 3월 18일에 맞춰 임시 휴전 에 합의했고 이후 협상 국면에 돌입했다. 중국은 충돌 발생 이후 양측에 대화를 촉구하며 중재 노력을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