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5-14T03:40:00

"규모 7.0 지진도 버텨"…동굴 대신 차곡차곡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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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원전에서 나오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들은 지금까지 동굴 속 지하 시설에 처분해 왔는데요. 이제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저준위 폐기물은 땅 위에 처분하게 됐습니다. ▶ 영상 시청 앵커 원전에서 나오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들은 지금까지 동굴 속 지하 시설에 처분해 왔는데요. 이제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저준위 폐기물은 땅 위에 처분하게 됐습니다. 지상 방폐장 격인 표층처분시설이 준공됐는데, 고리 1호기 해체에 따른 폐기물 처리에도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TBC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3만 2천 제곱미터 부지에 거대한 구조물들이 들어섰습니다. 두께 60센티미터 콘크리트에 윗면이 개방된 박스 형태 방사성 폐기물 처분고입니다. 방호복이나 장갑 같은 저준위 방폐물을 원전 등에서 드럼에 넣어 수거해 온 뒤 지붕과 대형 크레인을 장착한 이동식 크레인 셀터를 이용해 차곡차곡 쌓는 겁니다. [오주호/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사업본부장 : (개별 처분고 규격은) 가로 20미터, 세로 20미터, 높이 10.9미터로서 총 6천3백 드럼을 처분할 수 있습니다.] 처분고는 모두 20개, 각각이 가득 찰 때마다 드럼 사이 공간을 그라우트로 메우고 덮개를 설치한 뒤 그 위를 콘크리트와 흙으로 덮게 됩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5중 차단 구조로, 규모 7.0 지진에도 안전하다는 게 원자력환경공단의 설명입니다. 이곳이 바로 새롭게 준공된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시설입니다. 200리터 드럼을 총 12만 5천 개까지 처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2012년부터 3천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14년 만에 준공됐고 하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동굴형 중·저준위 처분시설을 12년째 운영 중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땅 속과 땅 위 처분 기술을 모두 확보한 여섯 번째 나라가 됐고, 단일 부지에 두 시설이 함께 있는 건 첫 사례여서 국제적인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4천 드럼 정도, 기존 동굴형 처분시설은 이미 40% 가까이 용량이 찬 만큼 표층시설 가동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설계가 진행 중인 16만 드럼 용량의 매립형 처분시설이 2031년 완공되면 중준위는 동굴형, 저준위는 표층, 극저준위는 매립형으로 단계별 처분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오주호/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사업본부장 : 지금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이 났지 않습니까. 그러면 해체 폐기물이 많이 나오게 될 텐데 거기에도 충분히 저희가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역량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 후 핵연료'를 비롯한 고준위 방폐물은 현재 원전 수조 등에 임시 저장 중인 가운데 정부는 내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준위 방폐장 부지 공모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TBC, 디자인 : 김세윤 TBC) TBC 박철희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