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0T15:34:00
“재발률 대폭 낮춰”… 맞춤형 암 백신 시대 온다
원문 보기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 MSD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암 환자 152명에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맞춤형 암 백신을 함께 투여한 공동 임상시험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날 “암 백신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했을 때, 키트루다만 쓴 경우보다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49% 낮았고,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거나 사망할 확률도 59% 낮았다”고 밝혔다. 암도 이젠 ‘백신’으로 잡는 시대가 됐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사용됐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이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 부상하는 것이다. 암 백신은 백신의 원리를 이용해 몸속 면역세포를 훈련시키는 신개념 치료제다. 흔히 백신은 ‘질병 예방 용도’로 알려졌지만, 암 백신은 이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치료용’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