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22T09:04:46

美캘리포니아 주지사, 2028년 대선 앞두고 '바이든 껴안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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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껴안기에 나섰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선을 긋는 다른 잠룡들과 달리, 뉴섬 주지사는 바이든의 정치적 유산을 옹호하는 전략을 택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뉴섬 주지사가 지난 18개월 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을 꾸준히 챙기며 관계를 다져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민주당 내 다른 잠재적 대권 주자들과 정반대의 행보다. 바이든 측도 현재 뉴섬 주지사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뉴섬 주지사는 최근에는 자신의 팟캐스트에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초청하기도 했다. 헌터는 이 자리에서 부친의 말을 인용해 당신의 대선 캠페인을 돕겠다 며 뉴섬의 차기 대권 가도를 공개 지지했다.뉴섬 주지사의 이런 태도는 2028년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고 액시오스는 분석했다. 뉴섬 주지사는 올해 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는 조 바이든에게 등을 돌리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은 전체 유권자 사이에서는 인기가 낮지만, 민주당 경선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과 라틴계(중남미계) 유권자 사이에서는 탄탄한 지지를 받았다.최근 CNN과 SSR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 중 바이든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반면 흑인 유권자 가운데 53%, 라틴계 유권자 가운데 40%는 바이든을 긍정적으로 봤다. 백인 유권자의 긍정 평가는 23%였다.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출간한 저서 107일 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81세의 나이에 재선에 도전한 것을 무모함 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최근 NBC방송 인터뷰에서 해리스의 평가에 대해 그것은 그의 관점 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다른 민주당 잠룡들도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꽤 큰 실수들을 했다 고 말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집행 방식이 국민에게 체감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뉴섬 주지사에게도 위험부담은 있다. 그는 2024년 대선 토론 당시 바이든의 건강 이상설을 가장 앞장서서 부인했던 인물이다. 최근 바이든의 암 진단 등 건강 악화가 가시화되면서 당시 뉴섬의 옹호 발언이 향후 본선에서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