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25T08:25:19

정동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 언급…"통일보다 평화공존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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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공식 석상에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으로 지칭하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통일부·통일연구원 주최로 열린 적대의 종식과 한반도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학술토론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지금 이 순간 남측에도 북측에도, 대한민국에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도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라며 북한 이라는 용어 대신 북측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정 장관은 지난 1월 통일부 시무식에서도 이재명 정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를 존중한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은 북한이 사용하는 공식 국명이자 유엔 공식 등록명칭이다. 북한 은 한반도 북쪽 지역이 대한민국의 일부라는 의미를 담은 해당 표현에 거부감을 드러내 왔다.정 장관은 또 남북 관계이든 한국-조선 관계, 한조 관계든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관계 설정을 통해 남과 북이 함께 공동이익을 창출해 나가길 강력히 희망한다 라고 했다. 조한관계 역시 북한이 북남관계 대신 조선 (북한)과 한국 을 뜻해 사용해온 표현이다.정 장관은 평화는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평화 공존 그 자체가 목표 라며 지금은 궁극적 목적로서 통일보다 평화 공존을 정책 중심에 두고 한반도 정책 패러다임을 재설계할 시점이다. 통일 포기가 아니라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것 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법적으로 남북 간의 평화 공존 관계가 제도화된다면 남북 간에 그 어떤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 남북기본협정 체결과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유관국 간 논의가 시작될 때 한반도 문제는 비로소 출구를 찾게 될 것 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의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미대화 성사에 대한 기대감 불씨가 살아났다 라며 정부는 페이스메이커 역할과 한반도 당사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기대한다 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