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순손실, 전년비 절반 감소…연체율 6%대 상승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올해 상반기 새마을금고 순손실이 지난해 말보다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금고 21곳을 합병하는 등 건전성 강화에 나선 영향이다. 다만 연체율은 6.34%로 다시 상승했다.행정안전부는 28일 전국 1239개 새마을금고의 2026년 상반기 영업 실적 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순손실은 67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순손실 1억3287억원, 12월 말 1억2706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2024년 말 순손실 1억7423억원과 비교해서는 60% 넘게 감소했다.행안부는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순손실이 여전하지만, 연체 채권 매각과 부실 금고 합병에 따라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과 비교해 순손실이 대폭 개선됐다 고 설명했다.실제 새마을금고는 2023년 7월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사태 이후 꾸준히 부실 금고를 합병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21개 금고를 합병하는 등 현재까지 총 63개 금고를 합병했다. 새마을금고는 연말까지 30개 금고 합병을 추가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 비율도 7.96%로 지난해 6월 말(7.68%)과 12월 말(7.91%)보다 상승해 규제 비율(4% 이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전체 연체율은 6.34%로, 지난해 말(5.08%) 대비 상승했다. 연체율은 2024년 말 6.81%에서 지난해 6월 말 8.37%로 올랐다가 지난해 말 하락했는데, 다시 상승했다.예수금은 24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55조3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증시 활황에 따른 자금 이동과 고금리 수신 제한 등에 따라 예수금이 줄었지만, 가용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행안부는 하반기에도 환율 변동과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금융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연체율, 유동성 등 건전성 지표를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자산관리회사를 통한 연체 채권 정리를 확대해 연체율을 집중 관리하고, 이달 말부터는 금융감독원의 예수금 감시 체계 편입을 통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아울러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위해 합병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합병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합병에 소극적인 부실 금고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 등 감독권을 활용해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