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0T15:39:00

첫 한국땅 밟는 ‘록의 르네상스 맨’… “판소리, 완전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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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르네상스 맨(Rock’s Renaissance Man).” 1986년 타임지가 스코틀랜드 출신 음악인 데이비드 번에게 붙인 수식어다. ‘아트팝의 대가’로 꼽히는 그는 다양한 영화 기법과 인문학적 사유를 접목하며 록을 종합예술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1975년 뉴욕에서 결성, 번이 프런트맨으로 참여한 ‘토킹 헤즈’는 라디오 헤드 등 후대 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전설적 밴드다. 국내에선 가수 장기하가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번의 미국 공연을 보러 떠나는 음악 예능이 등장했을 정도. 곡 ‘Burning Down the House’를 미 빌보드 핫100 9위에 올리는 등 대중적 성공까지 거둔 토킹헤즈는 2002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번은 작곡에도 두각을 보이며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 음악 작업으로 류이치 사카모토 등과 함께 아카데미 음악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