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전략이 아니다"…美야권도 등 돌린 트럼프의 '깜깜이 전쟁'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중동 내 무력 충돌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전쟁의 명확한 목표와 출구 전략을 공개하라고 일제히 압박하고 나섰다.15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하원 정보위원회 간사인 짐 하임스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행정부는 전쟁의 최종 목표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며 군사 시설 파괴 후 철수 계획과 이란의 핵무기 보유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아담 쉬프 상원의원 역시 정부가 전쟁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임박한 위협 에 대해 국민에게 솔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지 여부조차 메시지가 엇갈리고 있다 며 정부가 내세운 정보 자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내 느낌대로 끝낼 것 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전략적 판단이 아닌 직관에 의존한 전쟁 수행을 비판했다.현재 미군은 개전 이후 1만5000곳 이상의 표적을 타격하며 이란의 해군과 미사일 전력을 상당 부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일주일간 약 110억 달러의 전비가 투입됐으며, 미군 13명 사망 및 140명 부상 등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전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여론 역시 악화 일로다. 급등하는 유가와 더불어 민간인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전쟁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담 스미스 하원 군사위 간사는 단순한 희망은 전략이 될 수 없다 며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는 현 군사 행동의 실효성을 지적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