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6T15:44:00
“길 건너야 덜 더워요” 그늘앱 쓰고, 100m 초단거리 배달 시키고
원문 보기서울 영등포구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오른 6일 오후 1시. 여의도에서 일하는 회사원 진성민(26)씨는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서자마자 휴대전화부터 꺼냈다. 최대한 햇빛을 피해 회사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서였다. 스마트폰 앱 ‘그늘로’에 목적지를 입력하자 ‘최단 거리’ ‘그늘 많은 길’ 등 여러 추천 경로가 떴다. ‘그늘 많은 길’을 선택하니 ‘그늘 48%’라는 안내와 함께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가 지도에 표시됐다. 이 길을 따라가면 회사까지 10분 남짓 걸어가는 동안 절반 정도를 그늘로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진씨는 “예전 같으면 최단 거리로 걸었겠지만, 요즘은 길을 건너더라도 그늘 많은 길부터 찾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