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01T19:27:28

이란 대통령 "美 등 어떤 나라 국민에도 적대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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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불신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미국 국민에 대한 적대감은 없다고 강조했다.1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한에서 이란 국민은 미국과 유럽, 주변국 국민 등 어떤 국가의 국민에게도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그는 이란 국민은 오랜 역사 속에서 외부의 개입과 압박을 겪어왔지만, 정부와 국민을 명확히 구분해 왔다 며 이는 일시적 정치 입장이 아닌 이란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원칙 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란 내 대미 불신은 외국의 개입과 비인도적 제재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됐다 고 지적했다.그는 초기 이란과 미국 국민 간 관계는 적대적이지 않았으며 긴장도 없었다 면서도 전환점은 1953년 이란 쿠데타였다 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건을 이란 자원 국유화를 막기 위한 불법적인 미국의 개입 이라고 규정했다.아울러 레자 샤 팔라비 정권 지원, 사담 후세인 지원, 광범위한 제재, 협상 중 군사 공격 등이 불신을 더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속적인 군사 공격과 최근의 폭격은 국민의 삶과 인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고 밝혔다.그는 이란을 위협 국가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이란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이며, 현대사에서 침략이나 확장, 지배의 길을 선택한 적이 없다 고 반박했다.또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것은 역사적 현실이나 현재 상황과 맞지 않으며, 이는 강대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메시지는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양국 간 여론전과 역사 인식 공방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