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0T04:06:51

정동영 "남북축구 응원단 지원에 철 지난 색깔론,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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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남북 공동응원단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데 대한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철 지난 색깔론을 이런 계기에 퍼붓는 것은 좀 안타깝다 고 20일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친북단체 배를 불린다 는 시각이 있다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통일부는 200여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남북 공동응원단에 티켓 구매, 피켓 준비 등 명목으로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정 장관은 남북의 체육, 문화, 종교 등 비정치적 교류와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든 박근혜 정부든 과거 정부에서도 다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해 왔다 며 그 연장선에 있는 것 이라고 했다.지원한 기금의 사용처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정산하고 나서 자료를 다 공개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정 장관은 순수 스포츠 국제경기인 만큼, 합심해서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또 7년 반 만에 북쪽 선수들이 남쪽 땅을 밟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 이것이 무너진 남북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 고 했다.아울러 AFC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서한을 보면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서 순수 스포츠 국제행사로 진행되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며 그것에 입각해서 스포츠 관련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참석하지만, 통일부 장관은 그런 정치적 고려를 배제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은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AWCL 4강전에 임한다. 내고향축구단 일행 35명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북한이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 을 내세운 이후 북한 스포츠단이 방남하는 것은 처음이며,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8년 국제탁구연맹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