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5T15:43:00

“형편 때문에 꿈 포기 말길” 악기 80점 아이들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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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끼익.”13일 오후 서울 금천구 금천뮤지컬센터 연습실. 친구들 사이에서 바이올린으로 매끄럽지 않은 쇳소리를 낸 한 초등학생이 멋쩍은 듯 웃었다. 연습실엔 초·중학생 45명이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트럼펫 등 저마다 악기를 하나씩 쥐고 떠듬떠듬 연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금천구가 운영하는 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금천’ 소속 단원이다. 단원들 사이 36년 교직 생활을 마치고 작년 8월 은퇴한 김두석(63)씨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