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5-28T23:37:05

4월 생산·소비·투자 전월比 마이너스…작년 8월 이후 8개월만(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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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4월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전 영역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산업활동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산업생산 증감률은 올해 1월 -0.8%을 기록한 뒤 2월(2.1%)과 3월(0.4%)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4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반도체(3.1%)와 의약품(13.3%) 생산은 늘었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로 석유정제가 19.4%나 감소했고, 자동차도 10% 줄었다.제조업 출하 역시 석유정제(-17.9%), 자동차(-9.3%), 화학제품(-5.7%)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월에 비해 3.6% 줄었다. 내수 출하(-4.2%)와 수출 출하(-3.0%)가 모두 마이너스를 나탄냈다.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98.2%로 전월 대비 5.1%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7%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서비스업 생산은 1.0% 감소했다. 2022년 2월(-1.7%)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금융·보험(-7.7%), 도소매(-1.5%), 보건·사회복지(-2.2%)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6% 줄었다. 2024년 2월(-3.7%)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11.1%나 감소했고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도 1.1% 줄었다. 준내구재 판매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소매업태별로 보면 고유가와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영향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의 판매가 8.5%나 감소했다. 전문소매점(-3.9%), 무점포소매(-3.4%), 슈퍼마켓·잡화점(-1.8%) 등도 판매가 부진했다. 백화점(1.6%), 대형마트(4.2%), 면세점(0.9%), 편의점(1.4%)은 증가했다.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6% 줄었다.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0.5%) 투자는 늘었지만 운송장비(-11.5%) 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됐다.건설기성은 건축(-1.5%)과 토목(-1.1%)의 동반 부진으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지난 3월에는 생산(0.4%), 소매판매(1.9%), 설비투자(1.7%) 등이 모두 플러스를 나타내며 호조를 보였지만, 중동전쟁의 충격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분기 산업생산이 고성장세(전기 대비 1.8% 증가)를 기록한 이후 4월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5년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2월과 3월 증가했던 기저효과나 중동 전쟁의 영향 등으로 생산·소비·투자 등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는 상승(전산업생산 2.4%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 설명했다.동행지표와 선행지표는 모두 상승흐름을 유지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고,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p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