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16T02:56:27

국조특위, '리호남 봤다' 방용철 증언 공방…"타임라인 안 맞아" "시간·장소 소상히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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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한은진 김윤영 기자 = 대장동·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과 관련해 1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위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에서 지난번 대북송금 국조에서 방용철 전 부회장이 필리핀에서 김성태가 북한 대남사업 총책 리호남에게 70만불을 준 것을 시간, 장소, 방법까지 소상하게 진술했다 며 이번 특위가 얼마나 조작된 것인지 명백하게 알게 됐다 고 주장했다.그러자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은 방용철 증인의 진술은 위증 이라며 국정원 기관장의 보고로 리호남은 제3국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방울 박상용 검사 등 정치검찰들의 협박적인 수사로 거짓말 공소장이 만들어졌다 고 했다.이재명 대통령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비용을 대납한 혐의로 기소된 방 전 부회장은 지난 14일 청문회장에서 2019년 7월 김성태 전 회장이 필리핀에서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으로 70만달러를 줬다 고 증언했다. 이어 서영교 위원장이 필리핀에 리호남이 왔느냐, 안 왔느냐 고 묻자 왔다. 돈은 제가 직접 주지는 않았고, 돈을 회장(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전달해 줬고 회장이 있는 곳까지 안내는 했다 고 했다.방 전 부회장이 필리핀에서 북한의 리호남을 만나 돈을 줬다 는 취지로 진술한 것을 놓고도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방용철은 돈 전달 시점을 2019년 7월 24일이라고 했는데 (쌍방울회장인) 김성태는 25일, 26일로 번복했다 며 쌍방울 측 주장 자체가 타임라인이 맞지 않는다 고 했다. 이어 국정원은 리호남이 (2019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있었고, 25일 이후에는 중국 베이징에 있었다고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다 고 말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당시 리호남은 필리핀이 아닌 중국에 머물렀다 고 주장한 것을 두고 국정원은 기본적인 사실도 모른다 며 당사자가 경험한 것을 믿어줘야 한다. 저는 국정원을 신뢰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국정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 사건에 처음부터 관여하신 분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앉아 계시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며 오늘만은 이 자리에 계시면 안 된다 고 했다. 나경원 의원도 적어도 오늘만큼은 이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 고 했다. 이에 이건태 의원은 오늘은 대장동 사건 재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장동 사건 때 벌어진 조작수사, 불법 수사 행위 진상을 밝히는 청문회 라며 조작기소를 밝히는 것이 청문회의 목적 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gold@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