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중동 전쟁 위기 소나기 아닌 폭풍우…민생경제 전시 상황에 총력 대응"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 며 위기 극복에 각계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을 통해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 라며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 또한 어렵사리 되살린 경제 성장의 불씨가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고 했다.또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면서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며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밝혔다.이어 과거의 위기 사례들을 돌이켜 보면, 예상하지 못한 외부 충격에 선제 대응이 늦을수록 우리 경제와 국민이 입은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면서 이에 오늘 저는 정부가 촌음을 아껴가며 준비한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의 편성 이유와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 며 서로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고 당부했다.이어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비닐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질 때 위기의 터널을 안전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정부와 저를 비롯한 공직자부터 비상한 각오로 앞장서겠다 며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또 대중교통 이용, 생활 절전과 같은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한다 며 숱한 국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 대한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함께 아끼고, 함께 나누고, 함께 이겨내자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