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4T15:52:00

격차 완화는커녕… 되레 불지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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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 간에 경제적 격차는 피할 수 없다.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해도 완화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다. 그러나 보수(우파)·진보(좌파) 진영 간 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정치는 오히려 이런 격차를 ’땔감’으로 쓰며 분노를 증폭시키고 갈등을 심화시켜 왔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이보미 연구원은 “진보는 ‘공정 사회’를 내세워 격차 의식을 부추겼고, 보수는 ‘유능한 보수’를 내세웠지만 격차 해소에 무기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