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영·프랑스제 미사일로 도네츠크 공격…민간인 8명 부상"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가 영국·프랑스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스칼프-EG 를 사용해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 중심부를 공격해 민간인 8명이 다쳤다는 주장이 나왔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수장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막스(MAX)에 스톰 섀도/스칼프-EG 순항미사일이 도네츠크 키이우스키 구역 쇼핑·오락센터 인근을 타격해 10살 소녀 등 민간인 8명이 다쳤다 고 밝혔다.스톰 섀도/스칼프-EG는 프랑스와 영국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영국은 ‘스톰 섀도’, 프랑스는 ‘스칼프’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사거리는 최대 250㎞로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고정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키이우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스칼프-EG의 국내 생산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우리는 행동에 나설 것 이라며 매우 긍정적이고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고 썼다. 영국 정부도 지난 24일 방산업체 MBDA가 스톰 섀도에 사용되는 영국산 부품의 기밀 기술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러시아는 영국의 장거리 타격 능력 지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시 영국은 키이우 정권 편에서 전쟁에 관여하고 있다 며 체계적이고 정기적으로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미사일 생산시설의 위치를 찾아내고 이를 파괴하기 위한 정보를 이미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고 했다.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영국제 드론을 사용해 러시아내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보도 이후 영국을 전쟁의 직접 참여자로 간주할 수 있다 며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8일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드론을 볼고그라드와 야로슬라블의 정유시설, 군수산업 시설, 전자상거래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 등 러시아 내 표적 공격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더타임스는 BAE 시스템스 계열사 캘런-렌즈의 제트 추진 드론 냔(Nyan) 과 안보상 이유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다른 영국 업체의 미공개 드론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