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 인도 방문, 글로벌 사우스 외교 본격 가동 계기…양 정상 중동전쟁 속 긴밀공조"
원문 보기[뉴델리=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동방의 등불 이라 칭한 시인 타고르를 인용하며 빛의 혁명 을 언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소인수 회담에서 모디 총리께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100여 년 전 코리아가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 예언이 현실이 되었고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고 전했다. 이어 소인수 회담은 당초 40분 정도로 예상했으나 1시간을 넘겨, 양측 의전에서 이후 일정 지연에 대해 주의를 환기해 드려야 할 정도로 열띤 대화가 이루어졌다 고 했다.양 정상은 회담에서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상황임을 고려, 어려운 국제경제 여건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양 정상은 또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양국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민주주의는 개인의 충분한 역량 발휘를 촉진하며, 그러한 점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양국 간의 협력이 누구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고 위 실장은 밝혔다.이 대통령은 인도의 인구와 GDP(국내총생산) 규모에 비해 우리 교민 수는 1만2000명, 우리 진출 기업 수는 670여 개 정도로 한-인도 관계가 정체되어 있다 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민간 교류, 경제 협력, 안보 협력 등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을 해 나가자 고 했다.위 실장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 주총리였던 시절 미국을 경제발전 모델로 삼았던 당시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자신은 한국을 모델로 삼았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세 번째로 이뤄진 모디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 소년공과 짜이왈라(홍차 판매상)가 만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움을 느낀다 며 남다른 유대감을 표현했다.이 대통령은 또 인도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인도 재외국민들의 건의사항을 모디 총리에게 전달했으며, 모디 총리는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위 실장은 아울러 이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 모디 총리의 방한을 제안했고 모디 총리가 이에 화답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국가수반인 드러우파디 무르무 대통령과의 면담과 국빈 만찬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위 실장은 당초 저녁 8시30분 종료 예정이었으나, 1시간 가까이 더 소요되어 9시40분에야 오늘의 공식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고 했다.위 실장은 이번 인도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우리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계기이자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인 인도와 새로운 협력 모멘텀을 창출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