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북 우호 불변, 교류 확대해야"…김정은 "'하나의 중국' 지지"(종합)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북·중 우호 관계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면서 양국 간 인적 교류 등의 확대를 강조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교류·협력 확대 의지를 내비치면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을 지지한다는 뜻도 확인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7년 만에 다시 아름다운 평양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각별히 친근하다 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新)시대 중·조선(북한) 관계에 대한 최상위 구상과 전략적 지침을 강화하고 중·조 관계가 시대에 발맞춰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하길 원한다 고 밝혔다.이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전통 우호를 매우 중시하는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 이라며 김정은 총서기 동지의 조선 사회주의 사업 영도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중 관계 발전에 대해 ▲정치적 상호 신뢰 기초 확립 ▲실질적 협력 수준 향상 ▲민심 소통의 유대 공고화 ▲전략적 협력 내실 강화 등 4가지 의견을 제시했다.시 주석은 올해가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인 점을 들어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해야 한다 며 양측은 외교, 법 집행, 군대 등의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특히 중국은 조선과의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무역, 농업, 건축, 과학기술, 의료 등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한다 며 양측은 국경 통로의 전면 재개통과 민항 항공편, 국제 여객열차의 운영 재개를 기회로 삼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쌍방향으로 달려가야 한다 고 당부했다.아울러 중국과 조선이 피로 맺은 전통 우의는 양국 인민 공통의 소중한 자산 이라며 북한에 있는 중국군 열사 기념시설 관리와 함께 양국 간 교육·문화예술·관광·스포츠·미디어 등의 교류·협력도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했다.시 주석은 또 아시아는 중·조 등 지역 국가들의 안식처 라면서 중국과 조선은 전략적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7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한 데 대해 조선 인민이 가장 존중하는 귀빈이라는 것이고 우리는 가장 성대하고 열렬한 환영을 표한다 며 올해 첫 해외 방문에서 평양을 찾은 것은 조·중 관계에 대한 높은 중시와 우호적인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고 조선에 크게 고무적인 일 이라고 화답했다.이어 이번 방문은 오랜 시련에도 자주와 정의의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선 조·중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보여준다 고 강조했다.시 주석의 북·중 관계 발전에 대한 제안과 관련해서도 조선 각 부문은 중국 측 동지와 함께 전력을 다해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 이라며 양측의 경제·무역, 기초시설, 과학기술, 교육, 인문 등 광범위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 것 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또 최근 들어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며 조선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하고 중국의 핵심이익 수호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아울러 우리는 변함없이 조·중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전략사업으로 삼고 조·중 관계를 국가 관계의 모범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번영에 함께 기여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이날 회담에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배석했다.앞서 시 주석은 이날 정오께 전용기편으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7년 만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방문이기도 하다.이날 공항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공항에 직접 나와서 영접했다.이후 김일성광장에서 마련된 환영식에 참석하고 의장대를 사열한 시 주석은 이어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동행한 가운데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으로 이동한 뒤 정상회담을 가졌다.시 주석은 이튿날까지 북한 방문 일정을 이어간 뒤 귀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