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0T15:55:00

착공 3년만에 가동… 日·대만 ‘TSMC 속도전’

원문 보기

아소산에서 솟아나는 풍부한 지하수와 주변 원전이 쏟아내는 안정적인 전력, 여기에 수십 년을 쌓아온 반도체 산업 생태계. 일본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를 구마모토로 끌어들이려 내세운 입지 경쟁력이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일본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두 팔을 걷어붙여 TSMC가 원하는 공장 건설 속도를 맞췄다. 농지였던 부지 용도 변경은 불과 4개월 만에 해치웠고, 풍부한 물과 전력을 끌어 쓸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초고속으로 놓았다. 덕분에 TSMC 구마모토 공장은 2022년 4월 착공 2년 8개월 만인 2024년 말 첫 가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