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中대사관 침입 자위대원 "中 강경발언 저지하란 신의 계시 들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지난달 침입해 체포된 일본 육상자위대원이 꿈에서 중국의 강경 발언을 저지하라는 신의 계시를 들었다 고 진술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NHK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체포된 미야자키현 육상자위대 에비노주둔지 소속 무라타 고다이(村田晃大·23) 3등 육위는 체포 후 조사에서 이러한 진술을 했다. 3등 육위는 육상자위대의 하급 간부인 3위(尉)를 뜻하는 용어로, 한국군 계급으로는 소위에 해당한다.경시청은 그가 대사관 침입 당시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총칼법 위반 혐의로 재체포한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침입 당시 대사관 부지 내에서는 길이 약 18㎝인 흉기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무라타는 (주일 중국) 대사와 면담해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을 삼가라고 전달하고 싶었다 는 등의 진술도 했다. 그는 대사관 직원 등에 해를 가할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흉기에 대해서도 대사에게 의견을 전달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결할 생각이었다 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9시께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에 한 남성이 침입해 대사관 관계자에게 제압됐다. 오후 12시 40분 대사관 측에서 경시청에 신고했고, 경시청이 오후 9시가 넘은 시간 이 남성을 건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무라타는 사건 전날 도쿄로 이동해 인터넷카페에서 1박을 한 뒤 대사관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유감이라면서 중국 측에 재발 방지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