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31T00:59:46

'이준석 사퇴' 개혁신당 "차기 전대 차질 없이 준비…합당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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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개혁신당은 31일 창당 이래 가장 커다란 위기 앞에 서 있다 며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로 공백이 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차기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당 안팎의 어지러운 사정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깊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며 개혁신당의 진로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고 했다.그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는 저희에게 너무나 무겁고 충격적이었다 며 당의 존립 기반마저 흔드는 엄중한 경고이자, 국민께서 내리신 매서운 채찍질이었다. 당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화하고 뼈를 깎는 반성 속에 근본적인 해법을 찾았어야 마땅했다 고 말했다.이어 선거 참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진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자작극 사태 등 잇따른 악재와 난관 속에서 저희는 당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국민께서 납득할 만한 성찰과 대책을 내놓지도 못했다 며 지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정이한 후보 공천에 대해 다시 한번 부산 시민과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고 밝혔다.그러면서 위기의 순간에서 이준석 대표는 당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고민하고 여러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 더 치열하게 쇄신을 논의하고 절박하게 노력하지 못한 책임, 위기 속에서 당을 유연하게 수습하지 못한 제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채찍질을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게 만들지 못했다 고 했다.다만 이 혼란 속에서 멈춰 설 수는 없다 며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차분하고 침착하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리더십 공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질서와 체계를 신속하게 바로잡겠다 고 밝혔다.그는 개혁신당을 창당했던 처음의 마음가짐 그대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다시 시작하겠다 며 어려운 길임을 알고 시작한 만큼, 주저앉지 않고 7전 8기 정신으로 일어날 것 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개혁신당은 현재 원내에 유일한 제3지대 정당이자 정치 개혁의 상징 이라며 개혁을 위한 도전이 이대로 좌절하지 않고 다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지와 기대를 거두지 말아달라. 기득권과의 불의한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계속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인정받을 때까지 개혁 의지를 놓지 않겠다 고 다짐했다.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합당설에 대해 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개혁신당에서 합당을 추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며 개혁신당이 처음 창당해 선거를 치를 때마다 합당설, 단일화설이 수백수천 번 나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양당에 소속되지 않은 제3지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독자 노선은 변화가 없을 것 이라고 일축했다.차기 총선을 놓고 수도권 경기 남부 벨트 집중 출마를 구상하던 이 전 대표와, 각자의 지역구 사수를 원하던 의원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지적에는 갈등은 없었다. 이 부분이 본격적인 쇄신안으로 논의되던 단계가 아니었다 고 선을 그었다.이 전 대표의 사퇴를 놓고는 제가 만류했던 건 맞지만, 당에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 며 이후에도 소통을 잘하고 있고, 당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좋은 영향을 끼쳐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구체적인 쇄신 방안을 두고는 저 외에는 지도부가 부재하는 상황 이라며 혼자 부산을 찾아 정이한 사태를 사과할 수 있겠지만, 당 차원의 쇄신은 차기 지도부가 구성돼야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답했다.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26일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개혁신당 당헌·당규는 당 대표 궐위 시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거쳐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