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급성장…출시 석달만에 5100억 매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노보 노디스크의 먹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정제 의 출시 첫 분기 실적이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실적을 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출시된 위고비 정제는 1분기 22억5600만 덴마크 크로네(약 5121억원)를 기록했다. 주간 처방 건수도 20만건을 넘어섰다. 1분기 총 처방 건수는 130만건, 출시 이후 누적 처방건수는 2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에서 GLP-1 계열 의약품 출시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라고 노보는 말했다.위고비 정제의 매출은 미국 지역만의 실적으로, 올 하반기엔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같은 기간 위고비 주사제는 182억3500만 덴마크 크로네(약 4조1393억원)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4월엔 위고비 고용량 주사제(세마글루티드 7.2㎎)가 미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한 1분기 비만 치료 부문 매출은 환율 변동성을 제외했을 때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위고비 성장으로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968억2300만 덴마크 크로네(약 22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596억1800만 덴마크 크로네(약 14조원)다. 다만 미국의 의약품 가격 조정 프로그램 관련 충당금 환입의 영향에 따른 환율 변동을 반영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 노디스크 CEO는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의 2026년 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있으며, 특히 1월 출시 후 100만명 이상 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위고비 알약의 빠른 보급이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위고비의 견조한 실적과 해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조정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 모두 2026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고 말했다. 위고비 주사제는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알약은 한국법인이 도입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