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21T06:02:00

"집에서나 청소해" 관중석 정리한 日 남성…여성들은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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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팬들이 경기 종료 후 관중석을 청소하는 모습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랜 기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일본인들의 청소 문화가 이번에는 일본 여성들의 반발에 직면했다.일본과 네덜란드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2-2로 종료된 후 SNS에서는 일본 국민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 속 일본 남성들은 직접 챙겨 온 대형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집어 넣으며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그런데 일본 여성들은 이 모습이 이중적 이라고 지적다. 공공장소에서는 솔선수범하면서도 정작 가정에서는 가사 노동을 여성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인 남성이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주목 받지만, 이들의 가사 노동 시간은 세계적으로도 극히 낮은 수준 이라며 우선 집에서부터 이런 노동을 분담해주었으면 한다 고 호소했다.해당 이용자가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Please do it at home(제발 집에서 하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가정 내에서 소파에 가만히 앉아 설거지하는 여성을 지켜보는 남성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 게시글은 6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가사 노동 시간은 41분에 불과한 반면 여성의 경우 3시간 이상으로 집계됐다.해당 게시물이 확산하자 전 세계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에 쓰레기를 주운 이들 중에 와이프에게 육아를 떠넘기고 월드컵을 보러 간 이가 있을 것 이라며 일본 남성들이 가사 노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경기장 뒷정리를 하는 건 바람직한 일 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fpelr4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