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만난 문재인 "전당대회서 입은 내상 깊어…화합 노력 기울여달라"(종합)
원문 보기[서울·양산=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권신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전당대회에서 조롱, 멸시 등이 당내 갈등을 부추겼다 며 당 통합을 위한 김 대표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멸시 언어가 난무하지 않도록 캠페인 등을 충분히 하겠다 고 했다.김 대표를 비롯한 신임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40분 가량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에 공개된 영상에서 우리가 큰 경쟁이 끝나고 나면 또 당내 통합, 화합을 늘 당부하지만 이번은 좀 더 각별한 것 같다 며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 입은 내상 같은 게 너무 깊지 않은가. 그래서 앞으로 잘 화합될 것인지 걱정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고 했다.이어 승리한 쪽에서 정말 좀 각별하게 포용하는 노력들이 일반 당원들의 피부에 닿도록, 국민들이 보기에 그래, 그렇게 해야지 라는 평가가 나오도록 좀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 고 했다. 또 김 대표가 당선 이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일정들이 보면 넓게 포용하고 통합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고 했다.김 대표는 지금 화합의 기초가 되는 게 토론 문화인 것 같다. 멸칭 뿐만 아니라 당원들끼리 돌아다니면서 욕하고, 거짓 프레임 이런 것이 있어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정당개혁에 대한 관심이 제일 많은 사람이어서 그걸 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며 그것은 거의 반 (정도의) 동의를 얻었다 고 했다.이어 그것과 함께 그 안에 숙의 민주주의, 토론 문화, AI(인공지능) 정당 이런 것을 하려고 하는데 고민정 전 최고위원한테 부탁을 했다 며 화합하고 인사도 능력주의로 하겠다 고 했다.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경쟁은 때 되면 하는 것이고, 경쟁 자체가 전혀 문제가 아닌데, 경쟁을 좀 아프게 만드는 요소가 서로 간에 조롱하고 혐오하는 그런 식의 언어를 너무 남발하는 것 이라며 정당의 상부에 그런 요소가 이미 있으니까, 밑에 지지자들 사이에는 너무나 심각하게, 그러니까 상처가 깊은 것 이라고 했다.이어 혐오·조롱하는 말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한 두 세 번 말씀드린 적이 있고, 이 대통령도 아주 공감하면서 본인도 그런 것에 대해서 주변에 당부도 많이 하고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들을 해왔다 며 이번에는 하다못해 캠페인이라도 하든지, 당원 게시판에서도 선을 넘으면 배제해서, 이런 정도의 용어를 쓰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 이라는 선을 그어주는 일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고 했다.그러면서 사실은 이게 지도부가 어떻게 할 게 아니라 당원 문화가 그렇게 돼 가야 되는 것이다. 자율에 맡기고 당부하고 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며 그래서 좀 당이, 정치적 품격을 좀 찾아야 한다 고 했다.김 대표는 당의 토론 문화와 당 주변의 유튜버나 커뮤니티 토론 문화에 대해서도 권장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당내에서는 자율적 규제 가이드라인도 만들고, 이런 걸 좀 해야 된다는 것 이라며 시도를 해보겠다 고 했다.한편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예방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날 자리가 마련된 배경에 대해 결국 통합과 포용, 민생을 챙기겠다는 모습 이라며 그런 것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받아들이셔서 고마워하고 칭찬도 많이 했다 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세계 카톨릭 청년 대회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김 대표가 당선 직후 경남 거제 수해 현장을 찾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박 수석대변인은 거제가 문 전 대통령 고향이라고 하는데 200년 만에 강수가 내렸다 며 양산은 이상기온이 이어지고 있어서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안전시스템을 더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again@newsis.com, innov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