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0T18:00:00

사자·독수리·전갈의 각축전… ‘동물 상징’으로 읽는 중동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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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이 발발 일주일을 넘겼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그림을 하나 올렸어요. 깃발을 망토처럼 두른 세 아이가 서로 어깨동무하는 뒷모습이에요. 오른쪽 아이는 이스라엘 국기, 왼쪽 아이는 미국 국기 성조기를 둘렀습니다. 가운데 아이가 두른 것은 사자와 태양이 그려진 옛 이란 국기입니다. 하늘에는 라이온킹의 무파사를 연상케 하는 사자의 근엄한 얼굴과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흰머리수리의 모습이 비칩니다. 이처럼 2020년대 들어 최대 전쟁으로 기록될 수도 있는 이번 사태의 서사 곳곳에 동물이 변주됩니다. 이번 주 애니멀 커넥션은 동물로 들여다보는 중동 전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