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데일리 2026-08-17T21:00:04

학살 재현 대신 '낭독'…참회·위로의 한 판 굿[문화대상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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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굿이다. 더 넓게 표현하자면 한 편의 제의다. 제의는 어쩔 수 없는 단단한 운명 앞에서 우리 스스로의 태도를 신의 의지에 연결하여 선언하듯 펼치는 집단적 행위다. 그래서 이 행위는 기본적으로 단단한 세상사에 반(反)한다. 극단 그린피그는 이미 2024년 ‘불온한 상상력 (재)선언’에서 “상상력은 그 자체로 불온한 것이다. 즉 지금의 세계를 거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