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0T15:36:00
지난달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가 40%
원문 보기지난달 서울에서 매매 계약된 아파트 거래의 약 40%는 직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팔린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 이달 10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작됨에 따라 가격을 낮춰서 처분하려는 급매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가 아파트 매도 압박이 컸던 강남·서초구는 하락 거래가 전체의 60%에 육박했다.10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4월 매매 계약의 39.60%가 직전 계약보다 가격이 떨어진 하락 거래로 조사됐다. 하락 거래량 기준으로 2024년 12월 40.41%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급매물 거래가 많았던 시기로 꼽히는 지난 3월(35.49%)보다도 증가했다. 약정서 작성, 토지거래 허가 신청 및 승인, 계약서 작성 등에 걸리는 시차를 감안할 때, 지난 3월부터 이뤄진 절세 목적의 급매 거래가 이번 집계에 집중되면서 하락 거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거래 허가를 받는 데 최소 2~3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4월에 계약된 것으로 신고됐다 하더라도 실제 매매 의사 결정은 3월에 이뤄진 경우가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