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32시간 부활절 휴전 종료…서로 "수천 건 위반" 비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2시간의 부활절 휴전이 종료된 가운데 양측은 서로가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12일(현지 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KI)와 타스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휴전이 만료된 뒤 서로 휴전을 수천 건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러시아 측의 위반 사례가 7696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소 115건의 공격과 6226건의 FPV(일인칭시점) 드론 공격이 있었다 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까지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 협정을 1971건 위반했다고 말했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258차례 포격하고, FPV 드론을 이용해 1329차례 공격을 감행했다 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 진지에 세 차례 야간 공격을 감행했고, 전선을 따라 네 차례 진격 시도를 했다 고 비난하며, 이 모든 시도를 저지했다 고 덧붙였다. 양측은 11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12일 자정까지 32시간 동안 부활절 휴전을 실시했다. 올해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은 4월 12일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부활절 휴전을 선포하고 이 기간 동안 전투 작전을 중단하되, 적의 공격에 대해서는 언제든 격퇴할 준비를 하라 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을 통해 러시아에 에너지 휴전을 제안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저녁 연설에서도 러시아에 장기 휴전 제안을 했다 고 밝히며 휴전 기간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이양하지 않는 한 휴전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책임을 질 용기를 낼 때까지, 특별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양측은 휴전 전 전쟁 포로를 각각 175명 교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