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04T09:00:00

"간식 먹듯이 틈틈이 운동해요"…하루 10분 '운동 스낵', 치매 위험 63%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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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헬스장에 가는 대신 계단 오르기, 버스를 잡으려 뛰기 등 짧고 강렬한 일상 속 움직임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연구진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9만6408명의 데이터를 7년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순간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이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 간 질환, 치매 등 8대 주요 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전했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은 무려 63%나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일상에서 한 번에 5~10분 내외로 심박수를 높이는 운동을 이른바 운동 스낵(Exercise Snacking) 이라고 부른다. 이는 간식을 먹듯 하루에 짧고 빈번하게 고강도 운동을 하는 방식을 뜻한다. 운동 스낵이 매주 규칙적으로 쌓이면 심혈관과 대사 기능 개선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운동 스낵의 가장 큰 장점은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생기는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다. 또 일주일 단위로 합산하면 전체 칼로리 소모량을 유의미하게 늘려준다. 재택근무 중이라면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3~4가지 움직임 동작을 수행하고, 사무실에서는 커피를 가지러 가는 길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곁들이거나 계단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추천하는 운동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이다. ▲혈류량을 늘리는 스트레칭 ▲계단 오르기나 제자리 뛰기 같은 유산소 운동 ▲런지나 푸시업 같은 근력 운동이다. 근력 운동의 경우 별도의 기구 없이 플랭크와 스쿼트, 푸시업을 각각 30초씩 3회 반복하는 루틴만으로도 상하체와 코어를 동시에 단련할 수 있다.피트니스 전문가들은 운동 스낵은 하루 종일 앉아 있느라 방치된 등 근육과 하체 근육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 이라며 처음에는 짧게 시작하되 점진적으로 시간과 빈도를 늘려가는 것이 핵심 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