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격퇴 선봉' 쿠르드민병대 해체 선언…美 "환영"(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과거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앞장서며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했던 쿠르드족 주도의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이 25일(현지 시간) 정부군 통합에 따른 부대 해체를 공식 선언한 데 대해 미국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시리아 담당 특사이자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인 톰 배럭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통합의 모습 이라며 승자와 패자가 아닌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과거의 협력자들이 시리아라는 주권 국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해결책을 마련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배럭 특사는 하나의 군대, 하나의 정부, 하나의 국가가 만들어졌다 고 덧붙였다.앞서 마즐룸 아브디 SDF 사령관은 이날 시리아 다마스쿠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DF가 시리아 정규군과의 통합 절차를 완료했으며, 더 이상 독립된 군사 조직으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장 차림으로 회견장에 나온 아브디 사령관은 오늘 우리는 시리아민주군의 임무 종결을 발표하며, 전적인 책임을 지고 독립된 군사 조직으로서의 해체를 선언한다 고 말했다.그는 이번 발표는 우리 부대를 시리아군 여단에 통합하는 절차가 완료된 데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아브디 사령관은 오늘을 기점으로 전장에서 건설 현장으로, 무기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 진정한 전환이 시작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그는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쿠르드족 청소년들이 쿠르드어로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했다 며 올해 안에 쿠르드어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SDF는 앞서 지난 1월 시리아 정부군의 대규모 공세에 밀려 북동부 영토 대부분을 상실한 뒤 정부군과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다.SDF는 과거 IS 격퇴전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한 바 있다.그러나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권력에서 축출된 이후 미국 정부는 반군 지도자 출신인 알샤라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